사진작가 임종진이 고민한 ‘사진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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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비상이 걸렸다. 치사율은 낮지만 천염성이 강한 탓에 사람들이 만남과 모임 접촉을 꺼린다. 사람들의 드나듦이 많은 공공 장소는 폐쇄되고 거리마저 한산하다.

집안에서 온 가족이 하루종일 북적이니 세 끼 식사를 챙겨야 한다. 뉴스를 보며 의견이 엇갈려 자주 부딪치고 불쾌지수도 점차 수위를 높여가는 중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바삐 내달렸던 걸음을 멈추고 삶을 성찰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시간이 많아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다는 벗들이 늘었다. 나도 그동안 읽지 않고 쌓아뒀던 책 파먹기를 열심히 하는 중이다.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시점에 정연순 변호사가 임종진 사진작가의 <당신 곁에 있습니다(소동)>를 책나눔 했다.

[책나눔]

사진작업으로 고단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 치유자’ 임종진 작가님이 수필집을 냈습니다. 저와는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시절,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사이입니다.

무언가를 찍고 간직하는 것이 좋아서 사진기자의 길에 들어섰다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공감’의 도구로서 사진의 쓸모를 깨닫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사진작업으로 그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일,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 일상에서 느끼는 잔잔한 기쁨을 담백한 문체로 담았습니다.

요즘 마음이 이래저래 심란하기만 합니다. 기후위기에, 코로나바이러스도 그렇고 총선을 앞둔 한국사회도 그렇고요.. 조금 지친 몸으로 어젯밤 집에 와서 이 책을 읽었는데..

흔히 쓰여져 감동이 덜해진 말이기는 하지만, 저에게 정말 ‘위로가 되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치유’가 되었다고 할까요. 글도 그렇지만 역시, 정성껏 인쇄된 작가님의 사진들이 그렇습니다.

-정연순 변호사 페이스북 글 가운데

▲ 당신 곁에 있습니다. 임종진 사진치유 에세이

ⓒ 소동

<당신 곁에 있습니다(소동)>는 임종진 사진작가의 사진치유 에세이다. 단순히 사건이나 시대를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삶’을 기록해 온 작가의 ‘천천히, 깊게, 느리게’라는 철학이 글과 사진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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