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혁신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하여 2015년 4월 설립 되었으며,
2018년부터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과 혁신플랫폼협동조합 컨소시엄’이 위탁운영 하고 있습니다.
서울혁신센터는 혁신파크 활성화를 위해 혁신가를 발굴하고, 이들이 서로의 경험을 연결하여 새로운 실험들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이를 통해 창조된 사회문제 해법을 사회로 확산시키는 코디네이터 그룹을 지향합니다.

앎.꿈.함의 시그니처 마을

서울혁신파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유서 깊은 은평구 녹번동에 자리한 우리 파크는 질병관리본부가 타 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서울시가 그 용도를 고심하다가 혁신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설계한 곳입니다. 아직은 아가걸음 단계지만 사회혁신과 협치를 추구하는 서울시의 시그니처 공간, ‘한국 사회혁신의 메카 마을 되기’가 미래 비전입니다. 혁신이라면 머리가 아프다는 분이 많지만 사실 혁신은 인류이래로 인간을 향상시켜 온 동력입니다. 혁신의 혁(革)은 동물 가죽을 펴는 형상에서 온 한자로 ‘펴고’, ‘고치는’ 뜻입니다. 영어 innovate는 라틴어 innovare에서 온 말로 ‘안으로(in) 새 것(novus)을 들여온다’는 뜻입니다. 이들로 볼 때 혁신은 ‘다르게, 새롭게, 좋게’라는 뜻을 내포한 것입니다. 어떻게 그리 할까요? 우리는 앎.꿈.함 3합의 문화로 그것을 지향합니다. 건강한 앎을 추구하고 쾌적한 사회를 꿈꾸는 것은 상상의 영역입니다.

거기에 함이 있어야 다르고 좋고 새로운 혁신이 일어납니다. 파크에는 이미 수많은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그런 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 사회적 경제, 에너지, 인간적 소통, 환경, 평등, 공유, 놀이와 제작, 미래 농업, 전통과 공동체 가치 등 그동안 소홀히 하고 망각했던 분야에서 말이죠. 그런 점에서 파크는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한 공간일 것입니다. 돈 되는 기술, 경제보다는 대안적인 미래, 사회, 관계, 생각의 영역에서 삶의 질, 인간의 격, 혁신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속도, 편리, 배타적 성장과 성공만 추구해 온 우리 사회는 사람과 삶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아직 채워야 할 빈 곳이 너무 많습니다.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선생님이 교탁에 섰습니다. 선생님이 교탁에 투명한 유리 병을 올려놓고는 굵은 돌을 채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병이 다 찬 것 같니?” 학생들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그보다 작은 돌을 병에 넣고 흔들었습니다. 이전보다 병이 더 차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찬 것 같니?”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학생들은 정말 그렇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그 병에 이번에는 모래를 채워 넣었습니다. 학생들이 일제히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번에는 정말로 다 찼어요. 더 들어갈 것이 없어요.” 누가 봐도 정말 병은 꽉 찼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빙긋이 웃으시더니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붓기 시작했습니다.

파크가 추구하는 혁신이 이렇게 물과 모래처럼 빈 곳을 채우기를 바랍니다. 앎.꿈.함의 문화로 그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런 앎.꿈.함이 무겁고 딱딱한 것이 아닌 즐거운 ‘웃음’과 ‘이야기’ 그리고 ‘배려’가 잘 스며들어 김장처럼 맛있고 파티처럼 즐거운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풍요가 시스템이 된 시대에서 즐겁지 않은 혁신, 이야기가 없는 혁신은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사회혁신 쉐프들이 차린 파크 레시피를 온몸으로 즐감하시기를!

서울혁신센터 센터장 황인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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