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울혁신파크의 뜻깊은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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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라는 처음 마주한 위기 속에서 혁신파크만의 새로운 해법과 길을 찾으며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20년, 기억에 남는 파크의 순간순간들을 모아봤어요! 서울혁신파크 개소 5주년 기념 축제 '이노페스티벌 : 다시, 함께, 나아가는', '변화를 위한 48시간 : 마이파크 텔레비전', 입주단체 분들과 함께한 '파크얼라이언스', '참편한토크',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없는가게', 파크의 새로운 도전 '지구를 생각하는 맛있는 정원', 그리고 '플라스틱 보물찾기' 프로젝트까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혁신생산기지'로서 혁신파크가 누렸던 2020년 뜻깊은 순간들을 만나볼까요?


scene 1. 서울혁신파크가 다섯 살이 되었어요!

5주년 기념 이노페스티벌 '다시, 함께, 나아가는'

2020년은 혁신파크에게 매우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2015년 시민과 친해지기 위해 야외 담장을 허문 파크가 어느덧 개소 5주년을 맞았거든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노페스티벌 : 다시, 함께, 나아가는’이 2020년 5월 29일에 열렸습니다. 5주년 기념 축제이니만큼 센터도 파크 안팎으로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파크 입주단체가 함께 문안 작성에 참여한 파크문화헌장은 물론, 다음 5년을 준비하는 서울혁신센터의 2기 미션 비전도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파크는 앞으로 ‘전환모델 생산기지’라는 미션에 걸맞은 수많은 혁신가들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에요. 무엇보다 서울혁신파크 어벤져스인 입주단체 분들의 성과를 함께 자축했던 ‘5주년 명예의 전당 ’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덕분에 시소,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적정기술공방, 빅이슈, 살림의료협동조합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입주단체 분들이 모처럼 한 공간에 모여 지난 5년의 소회를 함께 나눴어요! 이 자리를 빌어 지난 5년 함께 동고동락해온 250여 혁신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다가올 5년도 도시 곳곳의 사회혁신을 위해 더욱더 힘내주실 거라 믿으면서요 🙂


scene 2. 실험에서 실천으로!

차 없는 거리 /

지구를 생각하는 맛있는 정원 / 없는 가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울혁신파크에서는 2020년 한해 수많은 사회혁신 실험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파크 앞마당의 ‘차 없는 거리’ 덕분에 시민들의 산책이 한결 편해졌어요. 잔디가 새로 돋아난 혁신 광장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터가 되었죠. 서울이노베이션팹랩에서는 플라스틱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입주단체와 함께 모은 폐플라스틱을 분쇄하고 녹여 중간재로 바꾸‘플라스틱 보물찾기’부터 로봇팔 3D 프린팅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까지 일련의 과정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또한, 피아노숲에 새롭게 오픈한 제로 웨이스트 숍 ‘없는 가게’를 빼놓을 수 없겠죠! 플라스틱 포장과 일회용품 사용 대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물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없는 가게 옆 지구를 생각하는 카페(구. 비전화카페) 주변에는 ‘지구를 생각하는 맛있는 정원’이 새로 꾸며졌어요. 도심 속 자급자족을 위해 물과 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물간의 상생을 통해 유지되는 퍼머컬처 키친가든이에요. 와! 이렇게 다양한 사회혁신 실험을 통해 전환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선 파크의 2020년이었어요. 내년에도 전환적 삶을 실천하는 파크 혁신가들의 활동이 쭈욱- 이어지기를 마음 모아 응원합니다!


scene 3. 입주단체와 함께 해 더욱 빛났던

그린데이

파크얼라이언스 / with 코로나, 코워킹 라이브

‘코로나 19’로 위축될 것 같았던 입주단체들간의 교류는 온라인 플랫폼을 계기로 오히려 개방적이고 광범위하습니다. 2017년부터 협업을 필요로 하는 입주단체들의 만남의 장이었던 ‘파크얼라이언스’는 서울혁신파크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2주에 한 번 분야별 입주단체들을 만나는 자리로 바뀌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해야만 만날 수 있었던 제한된 만남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입주단체가 연결되는 마중물 역할을 했죠. 상주 인원 3인 이하의 코워킹스페이스 입주단체 역시 달마다 열리는 ‘반상회’ 모임을 온라인을 대신하고 여기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모아 ‘with 코로나, 코워킹 라이브’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혁신센터장과 입주단체 대표 실무자들이 ‘가벼운 말 걸기’를 키워드로 함께한 ‘참 편한 토크’ 역시 파크의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데 한몫했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았던 단 하루를 꼽으라면 단연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열렸던 '그린데이'를 꼽고 싶었어요. 서울숲에서 기증받은 쉬나무 130주를 함께 심고 묘목마다 입주단체 이름을 걸어주었답니다. 일상에서 굳어진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땅을 파고 나무를 옮기고 땅을 다지며 보낸 하루가 모두에게 뿌듯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하루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020년! ‘코로나 19’ 속에서도 혁신파크는 이렇게 입주 혁신가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온·오프라인 만남을 꾸준히 이어오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잃어버린 것도 많았지만, 그것을 계기로 찾아온 변화를 파도를 타는 서퍼처럼 유쾌하게 즐기는 것 또한 우리 일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하게 됐어요. 다가오는 2021년 역시 서울혁신파크는 입주단체와 씩씩하게 동행하며 또 한 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입주단체 모집으로 파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30여 혁신그룹의 활약도 지켜봐 주시고요, 무엇보다 2021년의 서울혁신파크 역시 응원해주세요!

글, 사진 ㅣ 서울혁신센터 홍보문화팀